SKC, 차세대 엔지니어링필름 PEN 양산 성공

물리.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재활용이 가능해 차세대 엔지니어링필름으로각광을 받고있는 폴리에틸렌 나프탈레이트(PEN)필름이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 된다. 26일 SKC(대표 안시환)는 그동안 파일럿단계의 연구과정를 거쳐 국내처음으로 PEN필름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KC는 연내에 관련설비를 추가증설해 8mm및 VHS-C테이프、 롱플레이용등 자기테이프의 베이스필름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PET필름위주로 형성돼왔던 국내 필름업계가 소재기술을 한차원 끌어 올릴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HDTV용 비디오테이프등 차세대 자기 기록매체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SKC 중앙연구소 필름개발팀(팀장 이영진)은 기존의 PET 중합및 제막 설비의 일부를 보완해 2축연신 PEN필름의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세계적으로는 일본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PEN양산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SKC가 자체 개발한 제조 방법은 PET레신의 원료로 사용되는 DMT를 축중합방법을 이용하여 합성 용융 2축연신 제막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PET 설비를 개조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특성과 장점을 갖고 있다.

PEN필름은 종래의 PET 필름보다 내연성 내열성 내구성이 좋고 박막화 특성이 뛰어난데다가 재활용이 가능해 향후 HDTV용 비디오 테이프、 기타 자기용 베이스 필름、 고성능 포장재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세계적으로 일본의 제인、 영국의 ICI등 2개 업체가 양산에 성공 해 자기 테이프、 스피커 진동판、 전자 부품、 액정 폴리머 등의 분야에서상품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 가운데에서도 코오롱 제일합섬 등이 개발 및 생산에 경쟁적으로 나서왔다.

SKC는 연내에 양산해 체제를 갖춰 자기 테이프의 베이스 필름을 양산 국내 수요 조달 및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전기절전용 PEN 필름、 PEN 칩을 이용한바틀 성형 제품 등의 다양한 분야로 상품화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사진은 SKC가 양산에 성공한 PEN 시제품과 개발 주역인 중앙연구소 필름개발 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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