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7일 조명산업의 경쟁력 제고 대책의 하나로 고효율 절전형 형광등 보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판로확보가 어려워 기술개발에 소홀했던 조명업계의 고효율 절전형 형광등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방안에 따르면 통산부는 우선 관련부처와 협의、 신규건물에 고효율 절전 형 형광등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관공서와 국영기업체에 이의 사용을 권장키 로 했다.
통산부는 또 조달청의 구매물자목록에 고효율 절전형 형광등의 규격을 포함 시켜 우선구매 품목으로 선정토록 하고 언론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절전효과 등을 적극 홍보、 수요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통산부가 이번에 발표한 보급확대 방안은 판로를 확보할 수 없어 기술 개발 을 꺼리던 조명업체들에 고효율 조명기기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길을 열어줘 국내 조명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고효율 절전형 형광등의 보다 효율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한전에 리베이트 제도를 적용하고 기존의 저효율 제품은 일정 기간 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도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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