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카드, 고객 1백명 설문조사-주문전화카드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문전화카드의 선택동기가 실용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통신카드(대표 진강현)가 94년도 고객명단중에서 무작위 로 1백명을 추출해 전화로 실시한 "주문전화카드 자체시장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문전화카드의 선택동기를 "실용적"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41%로 가장 많았고 "누구나 사용"이 23%, "작고 가벼움"이 22%, "사 용기간이 길다"가 1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전화카드가 기타 판촉물에 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실용적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주문전화카드의 다량 주문층인 은행가에서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이미지 때문에 주문전화카드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주고 받는데 부담이 없는것도 장점으로 조사됐다.

주문전화카드의 인지경로와 관련, 가장 많은 응답자는 "카드를 받고"(41%) 를 꼽았으며 "이용자 권유"(31%), "광고를 통해"(10%)순이였으며 "기사를 통해"와 "기타"가 각각 9%를 차지했다.

주문전화카드를 직접받아 보았거나 이용자와 접해본 빈도가 72%에 이르러 주문전화카드가 상당히 일반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량고객인 기업체등에서는 신문광고로 인한 인지율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주문전화카드의 활용용도는 전체 응답자의 반수인 49%가 "고객사은품"이라 고 대답했고 36%가 "광고홍보용", 13%가 "기업답례품"이라고 응답해 주문 카드가 홍보.광고용보다는 판촉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문전화카드의 선정에 대한 결재권자(경영자)의 반응은 "약간 호의적"(57 %)이 가장 많았으며 "매우 호의적"(30%), "보통"(10%), "약간 부정적"(2 %)이라고 응답했다. 기업경영자층에서 주문전화카드에 대해 87%가 긍정적 인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량고객 주문일수록 결재권자의 지시에 의해 주문한 경우가 많았다.

주문전화카드의 광고효과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76%가 "없다"고 답변했는데 소량 주문층일수록 광고효과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량주문층은 관심이 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문전화카드의 광고효과를 조사한 응답자(24%)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약간 효과적", 42%는 "매우효과적"이라고 응답해 대부분(92%)의 응답자가 타판촉물에 비해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주문전화카드에 대한 광고내용을 최종 사용자가 알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소수의견으로는 타판촉물과 비교해 "거의 비슷"이 8%로 나타났고 비효과적 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

주문전화카드의 재주문의향 여부와 관련, 61%가 "있다"고 응답했고 36%가" 잘 모름", 3%가 "없다"라고 각각 응답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다시 주문전화 카드를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선보이는 국민선불카드의 인지여부에 대해 88%가 "알고 있다"고 응답 해 짧은기간동안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국민선불 카드가 주문전화카드와 경쟁상품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에상되는 항목이다.

국민선불카드가 판촉물로서의 주문의향에 대해 89%의 응답자("없다" 51%," 잘 모르겠다" 38%)가 현재로서는 주문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국민선불카드의 가맹점확보 미비가 선불카드의 일반화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선불카드와 비교해 주문전화카드의 장점에 대해 "전국적 사용"을 가장 많이응답 47% 했고 "소액권 가능"과 "사용기간이 길다"가 각각 30%와 23%를 차지했다. 주문전화카드가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점을 가장 큰 장점 으로 꼽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문전화카드의 경우 2천원대의 소액권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조사됐는데 실제로 94년도 전체주문량의 78.9%가 2천원권인 것으로 조사돼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은 1천매 미만 20명, 5천매 미만 20명, 1만매 미만 20명, 5만매 미만 25명, 5만매이상 15명 등 1백명이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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