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가 연구소내에 첨단기술분야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9일 화학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가 개발해 놓은 첨단기술들 중에서 기업에 기술이전되거나 상품화되지 못하고 있는 각종 첨단기술을 연구소 스스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기업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갈 방침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앞으로 약 20억원 내외의 창업기금을 확보해 10개 내외 의 모험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화학연구소는 모험기업으로 설립할 수 있는 첨단기술 제품으로 유기중간체 실리콘소재 *혐기성접착제 *신항암제 *인공수정 *광택안료 간이고체연료 등 모두 10개의 제품을 선정해 놓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화학연구소가 개발완료해 놓고도 모험적 성격 때문에기업이 투자를 꺼려하거나 대규모 양산설비를 구축하기보다는 소규모 시험생산 수준으로 출발하기에 적합한 것들이다.
화학연구소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이처럼 기업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첨단 기술들을 직접 상품화함으로써 기업의 투자가능성을 높이고 연구소의 재정자립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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