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아마추어 무선통신)무선기기의 판매가 극히 부진하다. 특히 예년의 경우3월이면 매기가 조금씩 되살아 났으나 올해에는 이같은 현상마저 사라져 HAM 시장이 장기간에 걸친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을 시작으로 HAM무선기기의 판매가 급랭 된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HAM취급 전문업소인 W사의 경우 지난해 말 하루평균 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단지 HAM장비부품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만의 발길만이 간혹 있는 실정이다.
수입 HAM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K사의 경우 지난해 말 HAM무선기기의 판매 가 하루평균 5~6건 정도 있었으나 올해는 하루 1대도 팔지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B사도 올해들어 총판매대수가 10여대를 기록해 개점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있다. 올 초부터 HAM무선기기에 대한 형식검정제도가 폐지된데다 지난달에는 수입H AM무선기기의 판매가격이 평균 5%이상 인상、판매부진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HAM무선사의 시험이 지난해 10월이후 전혀없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판매부진현상이 더 심한 편"이라면서"이같은 현상은 이달 말까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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