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구조가 중화학제품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부문의 호황에 힘입은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경공업제품 전체수출 실적을 추월했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컴퓨터.가전제품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3백15억4백만달러로 전년보다 30.0%가 증가、 지난해 연간 수출이 2백 62억2천1백만달러에 머문 경공업제품 전체수출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 93년 수출실적은 경공업제품이 2백46억7천2백만달러로 2백42억3천3백만 달러에 그친 전기전자보다 우위를 유지했었다.
전기전자제품중 반도체는 1백29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보다 84.8%가 증가해 단일품목으로는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자부품 수출은 61.4%가 늘어난 1백78억2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의 수출이 한때 최대의 수출품목이었던 섬유류 수출을 추월했다. 섬유류 수출은 지난 93년 1백58억7천7백만달러로 같은해 수출실적이 1백10억 4천5백만달러에 그친 전자부품 수출을 앞질러 우위를 지켰으나 지난해에는8.8% 증가에 그치면서 1백72억7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1백74억3천6백만달러에 달한 기계류 및 운반용 기계에 도 추월당했다.
가전제품은 71억1천2백만달러로 13.7%가 증가했으며 특히 컬러TV가 16억2천 2백만달러로 17.1%、 VCR가 14억8천만달러로 13.0% 각각 늘어났다.
음향기기는 전년보다 5.5%가 늘어난 20억1천8백만달러에 달해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보였다.
산업용 전자제품은 통신기기가 19억5천4백만달러로 전년보다 25.6%가 늘어났으며 컴퓨터는 주변기기의 수출호조로 31억6천8백만달러에 달해 2.3%가 증가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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