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의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진입이 어려워 대기업의 투자가 부진했던 유럽시장이 올해부터 한국기업들의 주요 공략 대상 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한진、 선경 등의 대그룹들은 다음달초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계기로 그동안 검토해 오던 프로젝트들 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투자계획분의 규모를 대폭 확대조정할 계획이다. 대기업들은 지난 연말부터 유럽연합(EU)의 경기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는 점을겨냥 올해를 유럽시장 공략의 최대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연말 영국 윈야드에 대규모 전자복합 단지의 기공식을 가졌던 삼성그룹 의 경우、 올해 영국의 유럽본사 출범을 계기로 EU지역 전체를 겨냥한 대규모 복합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은 유럽 내륙지역 공략차원에서 지난 93년부터 구동독기업의 적극적인 인수에 들어가 이 지역에서 삼성코닝과 삼성전관이 FGT와 WF사를 각각 인수 했으며 지난해는 그동안의 만년적자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은 이들 기업과 더불어 유럽내에 삼성 전자제품의 완제품 생산을 위한 모든 부품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생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 다. 또 삼성은 유럽내 다른 지역에 비해 통신인프라가 열악한 체코.슬로바키아등지에서 통신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혀 강진구삼성전자 회장이 순방길에서 돌아오는 시점을 계기로 거대 프로젝트의 발표가 점쳐지고 있다.
현대그룹은중공업.철강 등의 업종으로 유럽공략을 적극화할 계획이다. 대우 그룹은 총투자 2억달러 규모의 프랑스 가전공장에 이어 폴란드에도 내년까지1억3천만달러를 투자、 복합 가전단지를 조성중에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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