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올들어 소득향상과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증가를 겨냥、 전자제품 의 생산확대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백25만대가 판매된 컬러TV의 수요가 올들어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늘어 2백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하이파이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VCR의 수요도 지난해 1백4만6천대보다 11.1% 확대된 1백16만1천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가전3사의 올해 컬러TV 생산계획은 예상수요량에 비해 6.4% 많은 2백50만대에 이르고 VCR도 13.6% 많은 1백32만대에 달해 공급초과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6만대였던 컬러TV 생산을 올해 1백5만대로 늘렸으며 VCR 도 하이파이제품의 생산라인을 완전가동、 지난해 45만대보다 11.1% 늘어난50만대로 늘려 수요증가에 대처하고 있다.
LG전자도 연간 1백20만대의 컬러TV생산설비로 1백만대를 생산해 왔는데 최근대형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공장가동률 확대에 착수、 연말까지 생산 량을 1백1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56만2천대에 그쳤던 VCR의 생산량도 올해중 61만대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현재 평택공장에 하이파이제품 생산라인의 증설에 들어갔다.
지난해 32만대의 컬러TV와 20만대의 VCR를 생산한 대우전자는 올해 25인치 컬러TV와 하이파이 VCR제품 생산을 강화、 컬러TV 35만대、 VCR 21만대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컬러TV와 VCR의 생산설비투자비를 각각 20억원과 38억 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한편 냉장고와 세탁기의 수요정체와 달리 올들의 10만원대의 저가보급형 제품개발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도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3만대 늘어난 38만대、 LG전자는 9만대 많은 55만2천대、 대우전자는 3만대 많은 25만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전자레인지 생산계획은 모두 1백18만2천대로 올 수요예상량 1백 8만대보다 10만대 많은 수준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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