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총 논문수는 3천9백10 편으로 세계 24위를 차지해 93년의 2천9백97편(27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처는 14일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을 분석한 결과 94년도 SCI에 수록된 국내 논문수는 93년에 비해 30.5% 증가해 G7국가의 4.5%, 국제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5.5%, 아시아 신흥공업국가(NICS)의 24.5%를 크게 앞질러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수준이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논문발표 수준은 논문수에 있어서 미국의 68분의 1, 영국의 17분의 1, 일본의 14분의 1 수준으로 저조하며 인구 1만명 당 논문발표수에 있어서도 영국 11.4편, 미국 10.6편, 일본 4.4편, 대만 2.
7편에비해 크게 뒤떨어진 0.9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기처는 우리나라의 종합과학기술력이 세계 14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논문발표수로 본 기초과학 수준은 세계 24위로 매우 낮아 우리나라 과학기술력에 맞는 기초과학 수준의 향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SCI에 수록된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기초과학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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