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4장의 플로피 디스크(FD)로 만들어진 초.중학생 학습용 소프트 웨어를 지난해말 CD-롬 타이틀로 재구성해 팔고 있는 "수퍼 캡스타디"가 신학기에 개편되는 일부 교과내용을 반영치 않아 사용상 문제점을 안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말 출시한 교육용 CD-롬 타이틀인 "수퍼 캡스타디"는 신학기부터 새로 개편되는 중학교 1학년 교과내용 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CD-롬 타이틀 타입의 "수퍼 캡스타디"를 만들 때 종전 플로 피 디스크(FD)타입의 프로그램을 아무런 수정없이 단순하게 복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교과과정의 변경은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는데도 삼성전자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종전의 교과과정을 토대로 제작한 교육용프 로그램을 그대로 CD-롬 타이틀로 제작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교과과정 개편이 확정된 이후 제품을 만들었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CD-롬 타이틀을 홍보할 때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표시하지 않아 이를 모르고 산 소비자들이 적지않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는 "중학교 1학년 교과과정이 바뀐다는 말만 있었을 뿐이며 아직 바뀐 것이 아니다"며 이 제품이 중학교 1학년생뿐 아니라 국민학교3 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중학교 1학년 교과 과정이 바뀐다해도 나머지 학생들이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신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전과목의 교과내용을 바꾸기로 했다.
또여타 교육용 CD-롬 타이틀들이 대부분 화상및 음성지원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는데 비해 삼성전자의 "수퍼캡스타디"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없는 제품으로 시대적인 추세에도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퍼 캡스타디"는 삼성전자가 종전에 국민학교 3.4.5.6학년 국어 산수 사회 자연등 4개 과목과 중학교 1.2학년 수학 영어 과학등 3개 과목을 각 과목별 로 제작한 44장의 플로피 디스크를 한장의 CD-롬 타이틀로 재구성한 것이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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