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가로와 세로의 화면비율이 16대 9인 광폭TV가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와 가전3사는 3월1일부터의 CATV방송의 본격 실시와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추세에 발맞춰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광폭TV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93년부터 광폭TV를 생산했던 LG전자는 이날 28인치 슈퍼플랫 브라운관을 채용한 광폭TV WN-2800을 개발, 오는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브라운관보다 2배나 평평한 슈퍼플랫 브라운관을 채용하고 있어 화면구석의 영상이 흐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3월부터 그동안 광폭TV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잔상현상을 제거 한 36인치 광폭TV(모델명:WN-3601E)도 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개발중인 28인치 광폭TV를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판, 현재고가의 32인치 광폭TV의 판매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조만간 발표할 28인치 광폭TV는 바이오슈퍼플랫브라운관을 비롯수신감도증폭기 LNA 자동색상보정회로(AKB)등을 채용하고 있어 선명한 화질 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저가의 광폭TV 개발을 통해 광폭TV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아래 현재 보급형 28인치 광폭TV 개발을 완료하고 3월달 출시를 목표 로 제품신뢰도를 시험중이다.
이 제품은 색번짐현상을 제거한 인바섀도마스크와 고화질의 재현을 위한 분리회로를 채용하고 있고 화면분할(PIP)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대형컬러TV에 주력해온 아남전자도 모델다양화 차원에서 곧광폭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TV공급업체들의 광폭TV 개발노력에 힘입어 올해 광폭TV 수요는 지난해 4천2백대보다 2배이상 늘어난 1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 하고 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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