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계(대표 이대원)가 일본의 유니온광학과 독일의 카메라 전문업체인 롤 라이사를 인수한데 이어 스위스의 중견 시계업체인 피케레사(Piqu-erez.SA) 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피케레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스위스 현지 업계 소식통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여 지분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할 수 없으나 삼성 시계가 피케레사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삼성시계가 인수한 피케레사는 지난 39년 스위스의 주라주 바스코시에서 피 케레 어빈사란 이름으로 설립돼 한때 직원이 9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 를 구가하다 스위스 시계업계의 불황과 함께 사세가 약화, 92년 모니에 듀로 이사에 매각된 이후 누벨 피케레로 상호를 변경하고 사업을 지속해온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품목은 고급시계 케이스로 그동안 론진.브라이언 등 유럽지역 의 유명 브랜드에 공급해왔다.
스위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이 회사의 직원은 70여명에 달하고 사업은 활발한 편이나 자금사정이 좋지않아 수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해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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