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지털피아노 및 신서사이저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관련업계 및 악기협회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창악기 삼익악기 대우전자 등 전자악기 3사의 디지털피아노(신서사이저 포함)의 총 수출실적은 2만2천6 백34대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조는 미 유럽 동남아지역에서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각 업체 들이 음원칩 및 음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는 등 제품성능 향상에 주력 경쟁력을 크게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악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14~15%를 차지, 전년의 8~9% 보다 6~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창악기는 지난해 "마크-10"등 디지털피아노 약 8천여대와 "K-2000"등 신서 사이저 1만2천여대등 총2만4천9백44대를 수출, 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익악기는 전년의 1천5백대보다 약 5%의 신장률에 그친 1천5백70대를 수출 했다. 이같은 실적은 신제품의 조기출하가 늦어지고 수출보다는 내수에 주력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93년부터 수출길에 나선 대우전자는 지난해 피아노 대용모델인 디지털피아노 모델명 EX-Z 8백80대를 수출, 해외시장 진출을 가능성을 높였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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