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정보통신산업 세계로 뛴다 (7);한국통신카드

"세계를 향해".

지난90년 12월 20일 설립, 창립 4돌인 한국통신카드(대표 서경식)가 올해부 터 세계화의 거센바람에 적극적으로 대응키위해 국산 공중전화카드의 해외수 출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통신카드는 모회사인 한국통신이 그간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데다 국내에서의 성장만으로는 장기적인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판단에 따라 지난해 10월 대외협력팀을 구성해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94년 공중전화카드 발매가 7천만매를 초과, 공중전화카드 발매1 억매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통신카드는 국내에서의 비약적인 성장세 에 힘입어 올해를 "카드사업의 국제화 기반 조성의 해"로 정했다.

세계화의 효율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마그네틱카드의 해외수출 추진 *IC카 드의 해외시장 개척 *선진 각국간의 사업 및 기술정보 교류협력 강화 등에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통신카드는 지난해 10월 경영기획부내에 대외협력팀을 구성해 국산전화 카드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출에 나섰고 이르면 올 상반기중에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동남아지역에서 수집용으로 소량 주문을 받아온 카드의 인기가 높아져대량수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통신카드가 홍콩텔레콤측에서 홍콩에서 사용할 샘플카드 를 주문받아 샘플카드를 제조해 제출했는데 카드의 품질, 제작기간 등에 대해 매우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

이어 9월에는 한국통신카드는 공중전화 카드의 라이선스업체인 스위스 오텔 카사와 수출절차, 가격협의를 완료한데 이어 10월에는 스위스측의 공식입장 을 접수했다.

올 상반기중 한국통신카드는 KDC상사를 통해 아스콤 홍콩측을 경유, 홍콩텔 레콤에 20만매의 국산주문카드를 수출할 예정인데 현재 계약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

한국통신카드는 특히 올상반기중에 주문카드의 수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도엔 주문카드외에 홍콩 일반카드 5백만매를 수출키로 하고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화카드 수출지역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기술 (KTI)의 차세대 전화기 한.중 합작회사 설립에 따라 한.중합작사는 올해 전화기 2만대를 중국현지에서 생산 공급하게 되는데 KTI와 긴밀한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업초기연도의 IC카드는 국내에서 제조.공급토록 업무를 추진, IC카드의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한국통신카드는 세계화를 적극 추진키 위해 해외협력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NTT 서일본 테레카사와 주문카드사업의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싱가포르 텔레콤사를 상대로 광고카드 사업실태 등을 파악하고 외국선진국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IC카드의 제조기술력을 확보키로 했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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