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단말기업체들이 올들어 영업방식을 총판중심체제에서 대리점체제로 전환 을 서두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반도체통신.코오롱정보통신.(주)남성등 통신 단말기업체들은 올들어 전문점및 대리점 수를 대폭 확충하는가 하면 기존 총판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있다.
통신단말기업체들이 이처럼 대리점 중심으로 영업방식을 변경하고 있는 것은휴대전화시장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자사 제품의 실판매확대를 위해 일선 판매점들의 각종 영업활동을 총판에 위임하기보다 직접 관리할 필요성 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판체제에서 대리점체제로 전환할 경우 본사에서 관리해야할 점포 수가 많아 관리인력은 물론 비용도 증가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일선 대리점의 판촉 활동이나 영업 지원이 가능해 매출확대에 유리하다.
또 가격과 AS등도 통제가 쉬워져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장질서 장악 에도 편리한 장점이 있어 통신단말기업체들이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 다. 총판체제로 운영해오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그동안 18개점에 머물던 직영 대리점(전문점)을 올해 60개점으로 확대, 전국망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아래 현재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모토로라는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에 잠식 당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직영대리점 지원책을 강화,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정보통신도 전국의 10개 총판점을 올해중 대리점 영업망으로 전환한다 는 계획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특히 현재 4개인 서울지역 대리점을 7개로 늘리고 지방은 대구 부산영업소를 중심으로 20여개를 신규 증설, 올해 50여 개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남성은 도매전문 12개 총판점을 정리하는 대신 소매전문 소형판매점을 적극발굴 올해 1백20개점의 대리점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총판체제로 운영해오던 내외반도체.화승전자등 중소 통신단말기업체 들도 시장확대와 경쟁 강화에 대비, 직영대리점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등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전국에 걸친 대리점망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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