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와 폐가전 회수처리업체인 대림자원이 폐냉장고 회수처리비문제로 팽 팽히 맞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의 폐가전 회수처리 위탁업체인 대림자원이 폐냉장고 회수처리회수비용을 현행 대당 4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자 가전3사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가전3사와 대림자원간에폐냉장고 회수처리비 인상을 둘러싼 공방전이 일고 있다.
대림자원은 최근 부피가 크고 무거워 폐기처분에 어려움이 많은 폐냉장고의회수처리비용을 대당 4천원 책정한 것은 세탁기등 다른 제품과 형평이 맞지않다며 앞으로 대당 1만3천원씩 지원해 줄 것을 가전3사에 요구했다.
대림자원은 가전3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폐냉장고는 물론 다른 폐 가전제품도 수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고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북지역의 폐가전 회수처리업무를 전담하고 있는데 회수처 리비 인상요구 이후 현재 폐가전제품 회수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대해 가전3사는 현재 냉장고의 경우 폐기물예치금 품목이 아니며 회수비에 대한 전액을 해당업체에서 지원하는만큼 대림자원의 회수처리비 인상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가전3사는 대림자원의 폐냉장고 회수처리비용 인상요구가 현재 가전업체들이 직접 폐가전제품을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지나친 요구라 고 밝혔다.
가전3사는 대림자원이 폐냉장고 회수처리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폐 가전의 회수처리를 중단할 경우 폐가전회수처리위탁을 다른 업체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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