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세관은 지난 31일 홍콩으로부터 수십억대의 컴퓨터용 중앙연산처리 장치(CPU)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용광식씨(29.컴퓨터부품 판매상.경기 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49)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용씨는 이모씨등 4명과 짜고 지난해 4월4일 홍콩으로부터 CPU 3백개(시가 5천9백만원상당)를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하는등 지금까지 모두2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7억원 상당의 CPU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세관 조사결과 용씨는 지난해 4월 용산구 한강로 2가 나진상가 건물에 "한국 비지니스사"라는 컴퓨터부품 판매회사를 차려놓고 달러를 책갈피 사이에 넣어 국제우편으로 홍콩에 송금해 CPU를 구입한뒤 이를 국제특급우편등을 통해 들여오는 수법으로 밀반입해 용산전자상가와 컴퓨터 부품상 등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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