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중공업, 전자등 6개부문으로 소그룹화

현대그룹은 전계열사를 중공업, 전자, 자동차, 화학 , 제철.기계, 건설부문 등 제조업 중심의 6개 부문으로 소그룹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그룹은 현재 50개 계열사를 23개사로 통폐합 또는 분리시키고 소그룹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독립경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을 이같이 재편하고 경영을 혁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금강개발산업, 한무쇼핑, 현대해상화재보험, 고려산업개발, 현대 종합목재산업, 대한 알루미늄공업, 현대종합금융, 현대알루미늄공업, 현대 투자자문, 현대문화신문 등 10개 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기로 했다.

또 강원은행, 케피코, 현대야크항공, 한국알라스카개발, 현대존브라운, 서울 프러덕션 등 6개사는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기산업, 현대자원개발, 현대테크시스템, 현대미디어시스템 선일상선, 한소해운, 동해해운, 영진석유, 광주석유, 서진항공 등 11개 계열사는 현대건설 등 7개 주력업체와 합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룹화된 6개 부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종합조정형 경영방식에 서 탈피, 전문경영인에 의해 독립경영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현대는 이밖에 적극적인 기업공개와 매각을 통해 현재 60.8%로 돼 있는 대주주 소유지분율을 97년까지 1단계로 40% 이하로 낮추는 등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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