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핵심기기인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 대형PLC업체들의 대한시장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도시바.후지.미쓰비시.히타치.GE화낙, 독지멘스, 미AB.모디콘, 불델코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대형PLC업체들은 최근 3년간 국내 공장자동화수요가 매년 30%이상 증가함에 따라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외국산 제품의 국내 PLC시장 점유율이 높아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대비,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외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0%보다 10%포인 트가 높아지며 시장규모도 지난해의 5백50억원보다 30%가 늘어난 7백15억원 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외국업체는 PLC의 특성상 시스템확장시 추가구매가 불가피한 점을고려 신규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 수입완제품을 도입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지멘스.AB.모디콘.델코 등 업체들의 경우 올들어 중.대형 용량 신제품 2~3개 모델을 신규수입하고 영업팀을 강화하거나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5~6년 이상된 자사제품을 국내 업체에 기술공여형식으로 한국내 조립생산 에 나서고 있는 도시바.GE화낙.후지.미쓰비시.히타치등의 경우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자동차 4사를 대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계 업체들의 경우 PLC가 수입선다변화품목인 점을 고려, 효성중공 업.삼성항공.LG기전.LG계전등 국내업체를 통해 최신모델 2~3개를 한국내에서 조립생산하고 기존 제품 가격을 내리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수입선다변화해제에 대비, 국내에 직접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제품의 지난해 국내시장규모는 수입완제품이 2백20억원이며 국내 조립제품 3백30억원 을 합칠 경우 총 5백50억원으로 내수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양산전.포스콘.LG계전.LG기전.삼성항공등 국내 업체들은 국산PLC 의 판매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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