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자동화(HA)업체들이 주상복합건물 빌라등 고급주택을 집중공략대상으로 선정, 사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 HA관련업체들은 올 들어 주상복합건물과 빌라 실버타운 등 고급주택 건설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 부문의 영업력을 강화, 고기능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HA기기와 주택 설비품목의 영업활동으로 4백50억원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HA영업부를 주택설비사업부로 개편, 기존 HA사업을 확대해 무인 경비시스템 주차관제 문자방송 시스템키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건설과 전자기술의 접목을 통해 전자화주택을 실현시킨다는 목표아래 종전 HA기기 납품에서 벗어나 주택설비 관련제품을 일괄수주하는 방식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백억원의 수주를 달성, 전년대비 27%의 고속성장을 기록한 현대전 자는 올해 주상복합건물 위주의 영업활동을 통해 4백억원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부터 계열 건설사 위주의 영업을 줄이고 비계열사를 통한 수주를 강화하는 한편 지방영업소를 강화하고 조만간 현재의 HA사업부도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이와함께 기존 HA시스템에 태양광시스템 무인경비 주차관제 센서 조명 등을 포함한 시스템 위주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백5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대우전자는 제품의 가격차별화와 주 택설비시스템 위주의 영업활동과 시공품질 향상 등을 통해 2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올해부터 자가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단순 비디오도어폰의 경우 자사의 전국 가전유통망에서 판매하고 단순형 제품의 경우 기존 가격보다 35 %정도 낮게 판매하는 가격차별화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 이다. 대우전자는 올해부터 주상복합건물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전자경 비시스템 주상복합시스템 등을 개발해 시스템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일반 아파트보다 주상복합건물과 같은 고가주택을 둘러싼 업체들의 영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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