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양승택)가 자체개발한 ISDN(종합정보통신망) 용 영상회의단말기의 기술이전에 나선다.
16일 ETRI 통신시스템연구단은 최근 ITU권고표준에 부합하는 세계 최고수준 의 영상회의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금성정보통신.훼스트시스템.컴텍시스템 등 국내업체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단 이의택박사팀이 개발한 영상회의 단말기는 협대역 ISDN의 기본전송속도 인터페이스(BRI, 1백44kbps)에 기반을 둔 것으로 PC에 2장의 부가 애드 온)보드와 제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장착하여 ISDN환경하에서 영상회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 단말기는 7KHz대역의 고품질 음향을 제공하며 초당 10~12프레임의 동영 상을 전송할 수 있어 협대역 ISDN용 단말기로는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영상회의를 하는 도중에 파일전송.정지영상전송.공동작업환경 등 부가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윈도에 기반을 둔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ETRI가 이전하게 될 기술은 ISDN용 영상회의 단말시스템 기술, ITU의 동영상 권고표준인 H.261 영상코덱및 입출력 보드 기술, ISDN S-인터페이스 (단말기와 전송장치간 인터페이스)및 7KHz 음향 코덱보드 기술, ISDN용 미 디어 다중화.역다중화 칩 기술등 네 가지이다.
ETRI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국내업체들에게 이달말부터 6개월간 기술전수 에 나서게 되며 이들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ISDN용 영상회의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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