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반도체 소자업체와 재료업체,장비업체의 협력관계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한 해였다고 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반도체산업의 질적성장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공장가동 1년만에 국내 8인치 웨이퍼 시장의 50% 이상을 점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을 확보,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있는 포스코휼스 이행부사장의 신년 포부다.
"올해도 역시 고객의 만족을 최대 목표로 삼고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고객만 족이 충분한 물량을 제때 공급하는 데 있었다면 올해는 신제품및 차세대 기술개발에 적극 대처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물량확보에 급급,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이같은 신기술개발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 실현에 나선다는 것이 올해 고객만족 경영의 핵심입니다"이행부사장은 지난해 공장가동과 때를 같이해 밀어닥친 반도체업계의 호황을맞아 국내 소자업체들 에 대한 제품의 적시공급을 위해 천안 공장의 생산현장을 직접 지휘 첨단장비의 적용과 공정및 품질개선을 위해 매일 현장 미팅을주재하는등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반도체산업의 특성은 시장상황과 공정개발기술등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는 점입니다.이같은 변화에 적응하기위해 포스코휼스는 올해부터 챌린징(도 전)문화를 정착시키고 기업의 장기비전을 마련하는등 고유의 기업문화를 창조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나갈 방침입니다"포스코휼스는 지난해 총 6천5백만 평방인치의 웨이퍼를 생산해 8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히 상업적 생산을 시작한지 1년만인 지난해 10월 월간 경영실적이 처음으로 흑자 로 돌아서는 성과도 거두었다. 지난해말 2기 확장공사를마무리지어 현재는 1억평방인치의 생산능력을 확보해놓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정도 늘어난 1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특히지난해말부터 총 7백50억원을 투입, 8인치 웨이퍼 증산을 위한 3기 확장사업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매진할 예정입니다.
오는 96년 중반경 3기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포스코휼스는 1억5천평방인치의 생산능력과 매출 2천4백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사장은포철.삼성전자.미MEMC 3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포스코휼스의 세계화와 관련,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외국 업체들이 탐내는 수준에 도달해야 진정한 파트 너쉽이 성립된다"고 설명하고 "시장상황이 어려울수록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 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세계화의 기본"이라고강조했다.
이사장은 이어 "경영은 서비스"라고 전제, "사장이라는 직책의 장점은 여러 부문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데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에 달성한 공정의 안정과 청정도 향상을 바탕으로 올해는 팀운영제와정보공유체제등을 강화, 경영체제의 내용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또 제조장비의 개발및 국산대체 계획과 관련, "반도체 재료산업의 대외의존도는 60%정도로 국산화 비율및 자립도가 매우 낮다"고 평가하고 향후 소자.장비.재료업체간 상호협조로 반도체 재료및 장비의 개발과 국산화 노력을 가속시켜 나가는 한편 웨이퍼 제조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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