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과학기술 기념사업 추진

올해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계에서도 올해를 기념키 위한 각종 행사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의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을 요약, 정리한다.<편집자주> * 지구촌 우주소년단 큰 잔치 태평양전쟁 피해자인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청소년들을 초청,과학활동을 통해 광복과 세계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학발전이 국력의 지표가 되는 새로운 국제환경 속에서 광복 50주년의 의미를 발전적으로 승화시켜 과학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

한국우주소년단 주관으로 오는 8월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천안 독립기념관 과 인접한 수련시설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행사에는 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미얀마.미국.일본 등의 청소년 2백명을 포함해 총 7백50명이 참가할 것으로예상된다. 행사일정에는 *독립기념관 참관 *우주인과의 대화 *전쟁피해 관련 영화.

사진전 *평화의 동산 가꾸기 *평화의 꽃씨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 된다. 한국우주소년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 50주년을 관련 국가와 함께 기념하고 각국 과학청소년간 협동정신과 세계평화에 대한 의식을 고취함으로써 미래사회 지도자로서의 자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재외 한민족 초청 청소년과학경진대회 광복 50주년을 맞이해 재외 한민족 청소년들에게 민족으로서의 소속감을 심어주고 과학한국의 이상과 비전을 제공키 위해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마련한 행사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다.

참가인원은 50명의 재외 한국인 청소년과 10명의 교사 등 총 60명으로 모형 항공기대회, 과학상상 그림그리기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 다목적연구용 원자로 준공행사 10년이라는 국내 최장기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돼 온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준공을 널리 알리고 범국가적으로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 위한 행사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주관이돼 오는 4월 원자력연구소 현장 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하나로" 준공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가해 하나로 준공의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이를 통한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킬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30년사를 통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자력설계된 "하나로"의 준공은 원전 핵연료개발 및 국산연료의 성능을 보증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자급도를 향상시키며 첨단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 기술의 해외수출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쌍발복합재항공기 시범비행 국산 복합재료를 적용해 독자개발한 8인승 쌍발항공기를 광복 50주년 축하비 행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것.항공우주연구소 주관으로 경남 사천비행장 에서 8월15일에서 10월15일 사이 하루를 선택해 이루어질 이행사에는 비행 요원, 지상요원 및 한.학.연.관 참관인 2백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일에는 시범비행과 함께 쌍발복합재 항공기 모형 및 국산 부품과 항공기 국내개발 관련 각종 자료도 전시된다.

* 국립 중앙과학관 무료개방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키 위한 행사로 8월13일부터 8월19일까지 7일동안 천체관을 제외한 상설전시장, 영화관 등 국립중앙과학관내 전시 및 관람시설을 무료공개한다는 것.

주최측은 이 행사기간중 1만4천여명이 참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높이고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