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항만건설에 컴퓨터를 이용한 안전시공 모형체계가 도입된다. 5일 해운항만청은 최근 한국항만협회에 "항만건설 안전시공 모형체계 개발용역 을 의뢰, 오는 96년 6월부터 컴퓨터에 입력된 안전시공 모형체계를 항만건설에 이용할 계획이다.
항만건설 안전시공 모형체계는 항만건설때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주의사항등 3천여 항목을 사례중심으로 모아 건설업체들이 이와 비슷한 공사를 할 경우 컴퓨터를 이용해 여러 모형체계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공사에 참고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중인 모형체계는 항만공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가 컴퓨터에 집대성돼 있어 현재 진행중인 공사에 관한 자료검색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하다.
이 모형체계는 공사.공종(공사세부항목).안전대책.예방사례.점검항목 등으로분류돼있는데 공사에 맞게 내용만 새로 입력시켜 주면 항만건설공사 뿐만 아니라 도로.다리.주택 건설 등 각종 공사에도 응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표준시방서.건설업무지침등 공사관련자료가 보통 3천페이지에 이르고 있어 공사현장감독들이나 공사 관계자들은 자료검토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돼 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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