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 LG그룹으로 개명(22일자 연결기사)

럭키금성그룹(회장 구자경)이 그룹과 계열사 이름을 "LG"로 바꾸고 심벌마크 도 새로 제정하는 등 그룹CI(Corporate Identity)를 전면 개정, 발표했다.

<본지구랍22일자 4면 보도> 구자경회장은 3일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95년도 그룹 시무식에서 "LG"로 의 그룹명칭 개정을 선포하고 계열사의 사명도 "LG"로 통합시키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성사는 LG전자(주)로, (주)럭키는 (주)LG화학으로, 금성알프스전자 주 는 LG전자부품(주)으로 바뀌는 등 이미 LG란 명칭으로 사용하고있거나 향후 합병예정인 회사를 제외한 총 27개 계열사가 LG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다. <표참조> 다만 STM과 호남정유등 합작사의 명칭변경은 해외합작선과의 의견조정을 거쳐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새 이름들은 금성소프트웨어 등 비상장사의 경우 1월중에, (주)금성사 등 상장사의 경우 2월중에 주주총회에서 확정돼 공표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날 또 그룹과 계열사가 공유할 새 심벌마크<사진>를 제정, 발표 했다. 그룹 관계자는 "L자와 G자를 둥근 원에 넣은 것은 인간이 그룹경영의 중심에 있음을 뜻하고 붉은색 바탕은 세계 초우량기업을 향한 도전의지를 담고 있다 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앞으로 계열사별 사명 변경작업과 병행해 명함.서류양식.간판.포 장.차량 등 응용CI제작에 들어가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 이다. 그룹은 이번 CI개정작업에 지금까지 모두 30억원이 들었고 앞으로 모든 변경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약 2백억원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그룹은 그룹CI개정을 계기로 올해를 제2의 경영혁신의 해로 삼고 전분야에 걸쳐 조직능력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고 *멀티미디어등 21세기 성장유망산업에 적극 진출하며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누구나 선망하는 회사 로 만드는등의 3가지 과제를 설정, 이를 적극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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