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사업을 위한 전송망 설치작업이 내년 3월로 예정된 본 방송실시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프로그램공급자(PP)와 케이블TV방송국(SO)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분배망사업은 PP와의 이용계약지연으로 본방송 실시까지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케이블TV기자재 공급지연으로 전송망 설치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전송망사업자 및 종합유선방송협회 등 관계자들은 정보통신부에 보고한 "공 사추진현황과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송망사업자인 한국통신(KT)과 한국전력은 내년 1월5일 시험방송에는 최소한의 전송망시설을 공급하고 3월1일부터 시작되는 본방송에는 차질이 없도록 가입자 회선을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시험방송전까지 한국통신은 18개 방송국 6만9천가입자회선을, 한전은 32개방 송국 3천3백10가입자회선을 각각 공급, 총 7만2천3백10가입자에게 시험방송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본 방송까지 한국통신은 56만4천회선, 한전은 14만회선을 공급, 70만4천 가입자회선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러나 PP와 SO를 연결하는 분배망사업은 PP와의 이용계약지연으로 지난 10 월에 기자재가 발주됨에 따라 한국통신이 25개 방송국, 한전이 10개 방송국 밖에 서비스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한국통신은 11개 PP, 한전은 10개 PP와 계약을 맺고 시험방송까지 51개 모든 방송국에 PP의 프로그램을 공급키로 했었다.
위성을 이용해 분배망을 구축하는 한국통신은 현재 47개 SO에 수신안테나를 설치하고 13개 SO에 회선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달중으로 25개, 내년 1월말까지 모든 SO에 회선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광케이블로 분배망을 구축하는 한전은 내년 1월4일까지 10개, 2월말까지 모든 SO에 회선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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