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전 연구원이 공동으로 중장기프로젝트로 추진함으로써 관련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독창적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있는 4대 전략 연구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내년부터 오는 2000년대 초까지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기계연이 확정한 4대 전략 연구개발사업은 기계연의 전문화를 심화시 키면서도 국가경제 및 기술발전에 기여도가 크고 사업의 수요가 기대되는 차세대 궤도차량 개발사업 *신환경보전설비 개발사업 *초고속화물선 개발 사업 *항공기소재 개발사업 등이다.
차세대 궤도차량개발 사업은 2000년대까지 시속 3백20~3백50km의 한국형 고속전철의 실용화모델을 개발하고 2001년까지 최대시속 1백40km의 대량수송용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환경보전설비 개발사업은 96년까지 고효율 탈유해가스시스템을 개발하고 2000년까지 하상침전물제거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며 2001년까지 선진국 환경 규제치에 맞는 초저공해 디젤엔진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초고속화물선개발사업과 항공기소재개발사업은 각각 2001년까지 50노트급 에 1천톤을 적재할 수 있는 초고속 화물선과 2001년까지 국산항공기 부품의 개발 및 이를 실용화하고 미래형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계연은 이같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되 사업이 확정될 때까지 연구비를 우선 지원 배정하고 사업이 확정되면 인력, 장비, 조직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하는 등 연구자원의 지원에 우선권을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사업별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해 일정기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면과제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수요 및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과제를 발굴해 선정하는 등 경쟁의 원칙에 의한 철저한 연구관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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