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통시장이 확대일로를 걷고있다.
27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청계천 세운상가및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한 올해 반도체유통시장은 전반적인 산업경기 호조로 활황세를 보여 3천5백억원 규모를 형성, 지난해에 비해 1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에따라 이들 전문상가에 운집한 대형 반도체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도 큰폭으로 증가, 빅 5의 경우 올해 매출규모가 3백억원에서 7백억원대에 이르는등 대형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반도체 판매실적을 유통업체별로 보면 국내 최대 반도체유통업체인 석영 전자(대표 문기종)는 석영인터라이즈, 석영택셀등 계열사 매출까지 포함,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반도체 주력공급업체인 석영전자는 반도체에 이어 주변기기판매호조 로 올해 총 7백50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만 라이톤사와 미국 모토롤러사 총판인 한국라이톤(대표 이정호)도 올해 매출이 4백억원정 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금호전기도 4백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추정 된다. 금성일렉트론과 대만 UMC사의 국내총판사인 (주)팔복(대표 강병선)은 상반기 중 주공급시장인 가라오케시장의 침체로 일시적 판매부진현상을 보였으나 하 반기들어 전산업 경기 호조로 매기가 회복, 올해 3백50억원의 실적을 올릴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대리점인 내외반도체는 올해 반도체부문만 3백억원규모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으며 승전상사, 동백전자도 각각 2백30억원, 2백억 원규모의 매출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하위권 업체에 속하는 대진반도체, 정광반도체는 올해 매출이 각각 2백20 억원, 2백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미래반도체는 1백억원, 컴포넌코리 아는 1백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수십억원대의 외형규모를 보이고 있는 소형 반도체유통업체들 또한 전년대비 10%이상 늘어난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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