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세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역전문가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해외투자확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3년전부터 추진해오던 지역전문가제도를 강화, 국제감각이 뛰어난지역전문가를 조기에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가전3사가 지역전문가의 조기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국내 본사와 세계 각국의 현지법인들간 각종 의사결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현지법인의 독자경영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년전부터 지역전문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그룹차원의 지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 지역전문가양성 목표를 올해와 비슷한 1백70명 수준으로 잡고 어학능력이 뛰어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격자를 물색중에 있는데 우선 선발된 사원들을 최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남미 중국등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지역전문가제도를 도입한 금성사는 올해 독립국가연합(CI S) 남미 등 세계 각국에 파견한 30여명의 사원들이 현지적응력이 크게 배양 됐다고 판단, 내년에는 지역전문가 대상자를 1백명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인재개발실에서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전문가 후보자들을 현지공장 설립이 한창인 중국을 비롯 중동 아프리카지 역에 우선 파견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2000년대 주력제품의 세계시장점유율 10%확보를 실현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어학연수 위주로 실시되고 있는 해외지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현장경험 실습형태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지역사업본부에서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발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조만간 적격자 15명을 선발, 내년 2월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1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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