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기시장에 사업포기업체들의 재고물량이 대량 유통되면서 가격질서체제가 무너져 기존업체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당 40만~50만원대에 거래되던 녹즙기는 최근부도및 사업포기 업체들의 재고제품이 대량 유통되면서 최저 8만원까지 떨어진 값에 거래되는등 가격질서체계가 완전 와해되고 있다.
이에따라 유사한 기능의 녹즙기가 8만원에서 50만원까지 가격대를 형성, 소비자를 혼돈시키고 있으며 적정가격을 유지하려는 기존업체들의 경영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녹즙기가격체계와해는 40여개에 이르던 녹즙기업체들이 안전성문제와 쇳가루파동 등 연쇄적인 악재로 매출이 급감, 30여개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이들업체들이 생산해 놓은 재고품들이 비정상적인 유통체계를 통해 시중에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제품은 속칭 보따리장사들이 3만~4만원에 구입, 8만~12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녹즙기물량은 녹즙기최대공급업체중 하나였던A사의 재고물량만도 3만대에 이르는등 약 10여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시장가격 혼돈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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