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영상기기 산업을 선진국형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HDTV용 반도체칩 등 첨단제품 개발에 3천여억원을 투입하고 해외생산 거점확대, 영상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제휴강화, 광폭TV의 개발.보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육성책을 확정 했다. <관련기사 4면> 3일 상공자원부는 *디지털 신호처리 및 주문형반도체(ASIC)의 설계기술을확 보하기 위한 HDTV용 반도체칩과 *고밀도 디스크 기록.재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비디오디스크리코더(VDR) *방송용 디지털 VCR 및 카메라 *HDT V용 브라운관 및 FED.PDP.EL 등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의 개발.국산화를위해오는 99년까지 총 3천50억원(정부지원 1천2백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DTV용 반도체칩 개발은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해 가전3사와 반도체 전문업체가 공동참여하고 오는 98년까지 총 6백억원(정부지 원 2백40억원)을 투입, 정부의 중기 거점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디지털VCR는 97년까지 정부지원금 2백억원을 포함해 총 5백억원을 투입,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또는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하고 가전업체와 부품전문업체들을 참여시켜 현재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의 개발에는 내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1천억원(정부지 원 4백억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또는 디스플레이연 구조합을 총괄 주관기관으로 해 브라운관 3사와 부품전문업체를 공동참여시 킬 예정이다.
방송용 디지털 VCR 및 카메라는 내년부터 99년까지 5년간 9백50억원(정부지 원 3백80억원)을 투입, 방송장비업체는 물론 수요처인 방송국까지 참여를 유도해 디스크 형태이면서 반도체칩을 사용하는 제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와 함께 단일품목 위주로 추진돼온 가전3사 등의 해외진출시부품전문업체를 동반진출시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해외현지에 연구개발과AS 기능까지 완벽하게 갖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영상기기 제조업체가 영상기기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 어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SW전문업체들과의 제휴 및 지분참여 등을 적극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 광폭TV용 브라운관과 핵심부품은 오는 97년까지 개발을 완료, 광폭TV방송이 개시되는 시점에 차질없이 국산화제품을 내놓을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 관련기사 참조(정부 영상기기산업 육성안 해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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