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투자가 저임금 노동력을 요구하는 전기.전자 등 조립금속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0월중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우리나라 의해외직접투자 허가는 1천6백4건, 28억8천9백10만달 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백88건, 13억3천1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2배,금 액으로는 2.2배나 증가했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등 동남아 시아 6개국에 대한 투자가 건수기준으로 전체의 56%인 9백1건(15억8천3백60 만달러)에 달했으며 국가별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허가가 10월말 현재 6백35건(10억5천30만달러)으로 동남아지역 6개국에 대한 총 허가건수의 70.5%를 차지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허가가 10월말 현재 7백61건에 12억3백20만달 러로 총 허가건수의 84.5%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낮은 임금의 노동력을 필요 로 하는 전기전자, 섬유의복, 조립금속, 신발가죽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필리핀에 대한 투자는 조립금속, 섬유의복, 신발가죽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고 소액 위주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광업과 석유화학 등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투자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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