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신관, 수입가전 매장으로 부각

용산 전자랜드 신관(하이테크플라자)이 외산 가전제품의 전시판매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입점이 시작된 전자랜드 신관 2층 가전매장에는 핫포인트.

월풀.지멘스.필립스.미쓰비시등외국가전업체들의 직영 또는 대리점들이 대거 들어서 수입가전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있다.

2일 현재 90%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는 이 매장에는 특히 핫포인트 직영점, 월풀대리점인 데코전자와 대진가전, 미쓰비시및 필립스 대리점등이 요지를선점 영업을 개시했다.

이곳에 입주한 수입가전업체들은 지멘스.화킬.보시등 각종 외산 가전제품들 을 종합 취급하고 있으며 매장 면적이나 수량.품목등의 측면에서 국산 가전 제품 판매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국산 가전제품 매장의 경우 삼성.금성대리점만 매장규모와 위치면에서 수입 가전매장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나머지 한국샤프.인켈.동양매직등의 대리점들은 구석진 곳에 자그마한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자랜드 구관에서 그동안 국산 가전제품 매장이 압도적인 세를 보여온 점과 매우 대조적이다.

3층도 전자계산기, 전자수첩등 소형전자기기와 오디오등 수입판매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신관 가전매장은 수입가전사들의 각축장이 되고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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