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종합병원에 첨단 의료영상시스템(PACS)도입붐이 일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사랑병원.삼성의료원.중앙병원.서울대병원등 국내 종합병원들은 의료개방을 앞두고 대외경쟁력제고및 환자에 대한 서비스강화 를 위해 의료영상시스템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한사랑병원이 지난해 6월 1억5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중소규모병원에 알맞는PACS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개원한 삼성의료원도 90억원상당의 자금을 들여PACS를 구축했다. 아산중앙병원이 내년 6월 목표로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PACS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세브란스병원과 인하대부속병원도 내년중 PACS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대학병원도 내년 상반기중 내과병실에 PACS를 도입할 계획이며 경북대부속병원과 아주대학병원도 PACS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PACS구축이 본격적으로 확산돼 내년말에는약 20여개의 병원에서 PACS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 관련시장규모도 내년에는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영상시스템(PACS)은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 디지털혈관촬영기 DSR 초음파검사, 핵의학검사등에 의해 수집된 환자의 진단 부위영상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이를 각 단말기로 전송, 병원내 각 부서에서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를 설치할 경우 환자의 진단필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인력을 줄임은 물론 환자대기시간단축등 병원의 생산 성과 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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