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들이 앞다퉈 외국산 전자의료기기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 의료 기기업계의 불만이 높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 녹십자, 일동제약등 국내 주요 제약업체 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자의료기기 사업에 속속 진출했으나 자체개발보다는 외국산제품의 수입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이달초부터 일 오므론사로부터 요검사기를 수입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안에 저주파치료기, 전자혈압계, 체온계등을 추가로 수입할 방침이다. 녹십자도 지난달부터 스위스 술저 메디컬그룹의 알로프로사가 개발한 인공관절 및 수술장비를 수입하고 있으며 일동제약 역시 미 비오메드사로부터 혈관 내 색전 제거기기인 카테터와 수술용 바늘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조만간 비오메드와 합작사를 설립, 아시아지역에 의료기기를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동화약품도 각각 미 스트라이커사와 프랑스 트렌스피토사 로부터 의료기기를 들여오는등 제약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생산하기 보다는 외국산 의료기기의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제약업체들의 의료기기 수입 확대로 인해 국내 전자의 료기기 시장의 외산제품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에따라 앞으로 사후 서비스에도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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