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기업체들이 위축된 시장회복과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회복을 위해 자구 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녹즙기협의회는 최근 그린파워 서강전자 우림전자 부일가전, 예일 재우정밀 등 6개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간담회 를 개최했다.
지난 8월19일 이후 두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쇳가루파동과 일련의 부도사태 이후 침체된 내수시장의 현황과 파급영향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했다 또 대책방안에 대해서는 녹즙기의 품질향상과 보증을 위해 정수기 품질보증 마크인 C-마크 획득을 업계의 공동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업체간 기술을 공유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대부분의 녹즙기업체들은 이번 사태이후 녹즙기 기어의 재질을 스테인리스에서 세라믹소재로 교체했으며 일부 회사는 스테인리스소 재의 녹즙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집으로 세라믹소재의 기어를 우편 발송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신뢰회복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간사회사인 서강전자의 강성빈사장은 "녹즙기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수출을 위해 컨테이너에 선적한 제품까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내시장이 계속 침체된다면 교민들을 상대로 한 해외수출도 불가능한만큼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그린파워의 김종길사장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기술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협의회차원에서 품질검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 며 "해외시장은 교민중심이 아니라 현지인 중심으로 판매활동을 벌여야 한다 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은 녹즙기협의회 회원사들간 기술을 공유하고 자체검사 기준을 만들어 회원사 제품을 철저히 검사하고 비회원사들의 제품에 대해선 규제해야 소비자들의 불신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녹즙기업체들의 부도사태 이후 덤핑제품이 속출하는 등 문란해진 유통질서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제의가 있었으나 대응방안이 논의되지 않아 판매격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즙기업체들의 현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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