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용 컨버터제작 차질로 95년초 시험방송 어려울듯

*-CATV(종합유선방송)관련업계는 최근 상공부주관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컨 버터가 내년초까지 최소한 10만대는 공급 완료돼야 하나 컨버터의 핵심부품 인 주문형회로(ASIC) 칩이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데만 두달 가량 걸리고 이를 이용해 컨버터를 제작하는 기간및 설치기간을 감안하면 컨버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초 시험방송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공보처는 내년초 시험방송때까지 16만가구, 3월1일 본방송 개시까지는 최소한 48만가구가 CATV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 컨버터를 공급해주도록 관련기기 업체들에 요청했으나 컨버터 생산업체들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ASIC칩이 1차 성능시험에서 불합격되는등 컨버터 국산화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아직까지 컨버터를 본격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더구나 상공자원부는 지난 7일 국산화시범방송국인 수원종합유선방송국에서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완료한 국산 컨버터 시연회를 가졌지만, 컨버터 생산 업체들은 현재 정확한 수요예측이 불가능해 생산라인을 늘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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