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2년부터 시행해온 "에너지절약기술개발 기본계획"이 오는 96년 종료됨에 따라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에너지기술개발 10년 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에너지절약기술개발 신규과제 38개를 선정하고 에너지기술연구소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의 출연 2백14억원과 융자 10억원등 2백24억원을 지원키로 하는등 에너지절약기술개발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상공자원부는 오는 97년부터 2007년까지 "에너지기술개발 10년 장기계획"을 수립, 추진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두고 전문분야별로 기획단을 설치 운영키로 하고 내년 4월까지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문기획단은 분야별 기술개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기술 체계도 작성및 개발우선순위 도출 등 분야별 세부기획서를 마련하게 되며 이를 토대 로 기술평가위원회가 종합기획서를 확정짓게 된다.
또 전담기관의 전문화를 위해 기획연구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분야별 전문가 풀(Pool)제도를 도입해 과제별로 대상전문가를 선정,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주도의 연구사업에 대해서는 과제담당자를 수행기관에 파견,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기술습득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92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수요조사 결과와 기업주도.
정부주도연구사업의 과제를 종합해 에너지절약 기술체계도를 작성,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에너지절약기술 개발성과를 신속하게 확산.보급시켜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술개발사업을 실용화 보급사업 과 연계시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이 실용화돼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기술개발은 물론 기술의 실용화와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을 위한 설비수요 등에 대해서도 에너지자원특별회계에서 각각 융자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절약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93년도 89개 과제에 대해선 전문가 평가는 물론 연구수행자 자체평가 결과를 토대로 확실한 기술개발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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