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정보통신, VOD 핵심전송장비 "ADSL" 국내 첫 개발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의 핵심전송장비인 고속 디지털 가입자장치(ADSL) 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금성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일반 전화회선인 2선식 가입자선로를 이용해 압축된 디지털 영상.음성 정보를 중계없이 원거리까지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디지털 가입자 장치(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의 개발을 완료, 상용화했다고 9일 밝혔다.

VOD서비스의 핵심기기인 ADSL장비가 국산화됨에 따라 원거리 교육, 원격통신 서비스, 전화선을 이용한 주문형 비디오(VDT)등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정보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해야 하는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 도입 이 앞당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T1/E1급 MPEG-1규격으로 개발된 이 ADSL장치는 전화국에서 가입자 댁내까지 별도의 중계기나 부가장치 없이 0.5mm전화케이블을 통해 최대 4.2km거리까지 에러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전화국에서 가입자로의 단방향 영상채널과 *제어신호를 위한 양방향 채널 *전화교환을 위한 POTS채널을 각각 다른 주파수폭으로 복조시키는 방식을 채택, 하나의 전화회선으로 VOD서비스와 전화통화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데이터통신시 발생하는 신호의 감쇄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동 등화기능과 에러정정 기능을 채택했으며 최첨단 신호전송방식인 CAP기술을 채용, 잡음과 신호간섭 현상을 크게 개선햇다.

향후 가입자선로의 광케이블화가 실현되기 이전단계의 고속 가입자 전송수단 으로 사용될 이 장치는 기존 전화가입자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고 운용 및유지보수가 일반 전화와 동일하기 때문에 대용량 정보 전송에 따른 회선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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