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정보망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부동산정보.(주)정보성.감정원.금호그룹 등은 내년 3월부터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전국의 부동산 정보업자에게 각종 부동산 정보를 서비스한다는 목표아래 시스템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부동산정보가 유망업종으로 부상하고 중개업이 오는96년 1월부터 개방되기 때문이다.
국내 처음 부동산 거래정보망을 도입한 문화부동산정보사는 이미 92년부터 하이네트-P망을 통해 전국의 부동산업자 및 일반인에게 부동산 매물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입출력방식 프로그램인 "레미스트"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화상정보와 도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건설부의 허가요건인 전국 10개 시.도.군으로부터 각각 50명의 회원과 2천5백명의 회원확보를 위해 부동산업자들과 협의중이다.
지난 7월부터 하이네트-P망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부동산 매물정보를 서비스 하고 있는 (주)정보성이 최근 부동산 정보거래망사업 참여를 구체화하고 정보망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2천2백여 중개업소를 회원으로 확보,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 1천5 백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중이며 내년 3월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분야에 후발주자인 한국감정원은 최근 일선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회원모집 에 나서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거래정보망구축을 위해 지난 9월 정보 사업부를 신설하고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산설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감정평가 자료를 DB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신망구축 등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도 별도의 부동산정보사업부를 신설해 이 사업에 뛰어들방침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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