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운드(GR)에 대비해 국내 전자업체도 제품의 설계단계부터 폐기와 재활 용의 편리성을 고려한 제품개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9일 오후 대한상의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GR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김준한 산업연구원 산업환경.에 너지실장은 "GR의 진전과 산업계의 대응실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자산업은 일반의 인식과 달리 폐기물을 대량 발생시켜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전자업체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실장은 "CFC물질등 전자산업에 대한 기존의 환경규제외에도 최근 독일에서 실시하는 폐가전제품에 대한 생산 및 판매자의 회수의무제도가 EU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이 여파가 국내에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내 전자업체도 제품설계 개발단계부터 제품의 폐기 및 재활용이 쉽도록 공정을 만들어야 하고 업계 공동으로 부품호환을 위한 범용부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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