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인사개편 예상

연말을 두달 남짓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전3사의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연말을 앞두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내년도 사업을 수행할 임원들의 인사를 한창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전자업체는 그동안 실적평가에 따른 승진인사로는 질경영 위주의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국제적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판단 올해에는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의 대거 발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인사는 세대교체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을 목표로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김광호사장이 그룹사 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내년으로 2년째 접어드는 신경영 실천 과제를 가시화하고 가전사업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룩한다는 차원에서 조직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 분야의 대대적인 인사개편 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세계초일류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 제품의 설계.

생산.판매등을해외현지에서 일괄처리하는 글로벌경영체제를 확립해나간다는계획이어서 해외운영실을 비롯한 현지법인지사장들의 인사가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금성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사개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전사차원 에서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는 하이미디어분야와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사업분야에 대한 인사가 큰폭으로 이루어지며 김중기전무의 사표로 공석이 된 국내영업본부도 내수영업 강화차원에서 사내의 비중 있는 임원이 중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올연말의 조직개편에 이어 내년초쯤에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특히 대우전자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꾀하고 있고 해외사업강화를 경영의 골간으로 삼고 있어 인사 폭이 클 것으로전망된다. <금기현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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