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이타시스템.인텔, 병렬처리 컴퓨터분야 협력관계 체결

삼성데이타시스템이 인텔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인텔의 병렬처리 슈퍼컴 퓨터인 파라곤기종을 앞세워 병렬처리시스템시장에 가세해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은 병렬처리슈퍼컴퓨터를 앞세워슈퍼컴퓨터 시장뿐아니라 시스템통합기술을 접목해 이를 상용분야에 활용, 대규모 전산환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이번에 인텔의 병렬처 리슈퍼컴퓨터인 파라곤기종을 도입, 공급하고 아울러 인텔과 공동으로 소프 트웨어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삼성데이터시스템즈와 인텔은 오는 11월1일 국내 디스트리뷰터 계약과 시스템통합 및 관련응용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을 위한 정식 협력계약을 서울에서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할 협력계약은 인텔의 최신 병렬처리컴퓨터인 파라곤기종 을 삼성데이타시스템이 국내 독점 공급하며, 이 기종에서 운용되는 응용프로 그램과 시스템통합에 관련한 소프트웨어등을 공동개발해 내수와 수출을 함께한다는 것이다.

인텔의 "파라곤XP/S" 병렬처리컴퓨터는 OSF/1유닉스환경에서 분산처리능력 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8개의 CPU를 기본으로 추가 증설이 가능하며 연산처리속도를 2백~3백GFLOPS로 향상할 수 있다.

또 CPU증설외에 기본메모리도 지속적으로 확장이 가능해 최대 1백28GB까지 주기억용량을 늘려갈 수 있고 하드디스크등 외부기억장치도 최대 1테라바이 트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 기종은 또한 복수명령/복수데이터(MIMD:Multiple Instruction Multiple Da-ta)라는 아키텍처를 탑재, 각각의 프로세서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며 각각의 프로세서들을 별도로 사용, 동시에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파라곤은 필요한 정보를 하드디스크어레이시스템에서 초당 1백MB로 액 세스할 수 있는 고속통신기술인 HiPPI(High Performance Parallel Interfa ce)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파라곤기종은 보잉, GM, 포드자동차, MIT대학등에서 유체해석 및 구조 해석등의 연산처리분야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병렬처리슈퍼컴퓨터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등 싱킹머신사의 병렬처리슈퍼컴퓨터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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