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을 국내에 효율적으로 이전하고한.러 및 한.중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거점으로 활용될 합작법인 형태의 공 동연구개발센터가 러시아와 중국 현지에 속속 설립될 전망이다.
과기처는지난 6월 러시아에 3개(항공재료연구센터.항공엔진연구센터.에너지 연구센터)의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내년말까지 7개의 현지 연구센터 를 추가로 설립, 모두 10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키로 하는 한편 중국에도 내년상반기중 2~3개의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러시아에새로 설립되는 연구센터중 "자원개발연구센터"와 "분말재료 연구센터 는 올해중 설립이 완료되며, "조선기술연구센터"와 "생명공학 연구센터" "광학재료연구센터"등 3개 연구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정밀기계연구센터"와 "정밀화학연구센터"는 내년 연말까지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
러시아의주요 연구소 및 기업내에 직접 설립, 운영되는 한.러 공동연구개발 센터는 러시아가 보유한 방대한 연구시설 및 장비, 인력등을 심층적으로 활용해 우리측의 애로기술을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의 파일럿 플랜트를 이용해 개발품의 시험생산까지 맡게 된다.
과기처는또 내년 5월중 중국 청안에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등 중국 현지에 2~3개의 현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10월 5일 부터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 과학공동기술위원회에서 설립될 연구개발센터의 성격과 설치장소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중국현지에 설립되는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해양과학분야외에 신소재. 레이저 .생명과학분야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학 기술연구 원(KIST)의 "우주작업 로봇기술 공동연구개발센터"등 9개 연구센터가 중국 현지에 공동연구를 위해 과기처에 연구센터의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과기처는 국내 연구개발주체들의 러시아등지로의 현지진출확대를 유도키 위해 공동연구개발센터에 관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연구 센터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초기운영비 및 현지 연구사업비를 일정 기간 지원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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