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국감대상 환영 제외-실망 "진퓽경"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회체과위 국정 감사가 다음달 10~11 일로 예정된 가운데 수감기관으로 선정된 연구소와 제외된 연구소 사이의 반응이 미묘한 대조를 보여 주목.

전자통신연구소.화학연구소.원자력연구소.원자력안전기술원등 수감기관으로 선정된 연구소의 경우 "비록 걱정은 되지만 연구소의 현안을 의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환영일색.

특히"수감 기관으로 선정된 것 자체가 연구소의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반증하는 사례"라며 이번 국감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

이에반해 수감기관으로 선정되지 못한 대다수 연구소들은 "국감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연구소가 아무일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그만큼 존재가 미미하다는 사실로도 받아들 수 있다"며 오히려 수감기관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예기치않게성사〃흐뭇〃*-최근 경제차관회의에서 통과된 세법개정안에 정보 처리 및 컴퓨터운영 관련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의 20%를 세액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자 소프트웨어 주관부처인 과기처와 관련 업체들 의 모임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흐뭇한 모습이 역력.

사실이같은 개정안은 과기처와 협회가 공동으로 마련, 건의는 했지만 쉽게성사되리라고는 예상치 않았기 때문.

더구나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인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세액공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정책적인 효과가 더욱 크지 않겠느냐는 것.

한관계자는 "지난해 3백7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낸 법인세가 13억원정도 였으므로 이번 조치로 나타나는 세금감소효과는 연간 약 3억원정도가 될 것 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재교육에유익〃 호평 *-대덕연구단지내 각 연구기관의 행정관리자를 대상 으로 충남대 경영 대학원이 올초 개설한 "연구관리자과정"이 수강생들로부터 "행정관리자의 재교육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어 눈길. "행정관리자의 연구관리 및 기획능력이 곧 연구생산성 향상의 지름길" 이란 기치아래 김시중 과기처장관이 취임직후부터 발벗고 나서 성사시킨 이 프로 그램은 재교육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행정관리자들에게 연구관리 및 기획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연구소행정관리자들의 새로운 교육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특히 교육대상이 정부출연연구소는 물론 기업부설연구소의 행정 관리자까지 포함돼 그동안 미진했던 정.민연구소간의 상호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을 뿐아니라 이를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해볼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 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후문.

1기연구관리자과정을 최근 수료한 로일섭과장(전자통신연구소 홍보과) 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연구개발과 과학기술"의 본질을 새삼 깨닫게 됐다" 면서 이 프로그램의 유익함을 강조.

"우수연구사례집"〃눈길〃*-한국과학재단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우 수연구센터사업이 사업 5년째를 맞이하면서 일부연구센터의 연구결과물이 상 업화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드는 징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연구결과를 사례별로 집대성한 "우수연구사례"가 최근 책자로 묶여나와 눈길.

과학재단은지난 90년부터 올해초까지 서울대 제어계측신기술연구센터 등 각 대학의 35개 연구집단을 우수연구센터로 선정,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을 통한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해왔는데 그간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신기술이속속 개발되는 등 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사례집을 발간하게 된 것.

한관계자는 "우수연구사례집이 발간됐다는 것은 우수연구센터사업이 청년기 에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로 이해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책자가 국내 과학 기술계의 신선한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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