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PC" PC의 앞날에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최근IBM의 PC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리처드 토만 IBM수석부사장은 앞으로 자사 고객이 파워PC에 대해 자율적으로 선택케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IBM이 파워PC 판촉에 소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토만수석부사장은 파워PC가 속도면에서 현재의 어느 프로세서보다도 탁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SW의 기반이 취약 하다는명백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토만수석부사장의파워PC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은 제조를 맡고 있는IBM 마이 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의 여타 관련부문이 적극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IBM내부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볼때 IBM PC부문의 파워PC 전략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관측도 가능하다. 토만 수석부사장은 IBM에 영입 되기전까지 루이스 거스너 IBM회장과 함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에서 22년간 함께 일해 왔기 때문이다.
IBM은그가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되기 얼마전인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 추계 컴덱스쇼에서 최초의 "파워PC"PC를 선보였으나 올해 들어 6월에 예정했던 시판시기를 10월말로 연기해 제품판매경쟁 촉발을 늦추고 있다. 이는 파워P C의 판촉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경우 현재 판매중인 인텔방식의 IBM PC매출을 저해할 것이라는 자체분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토만수석부사장은 파워PC가 IBM의 주력부문인 고성능 및 미드레인지 시스템 부문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 확고한 기반이 확보되 지 않은 PC시장에서 파워PC의 장래는 불확실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IBM의 이러한 유보적인 태도는 파워PC를 공동개발한 애플 컴퓨터 및 모토롤 러사 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펜티엄으로파워PC 진영과 대립하고 있는 인텔사는 IBM의 파워PC 마케팅전쟁의 불참의사 표명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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