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4대 도시 민영TV방송 운영주체로 부산은 한창이 지배 주주인 부산방송 주 대구는 청구가 지배주주인 (주)대구방송, 광주는 대주건설이 지배주주인 (주)광주방송, 대전은 우성사료가 지배주주인 대전방송(주)을 각각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오인환 공보처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과 재야 인사를 포함한 민간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허가심사위를 열어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관련기사3.11면>오장관은 이에 앞서 9일 오후 김영삼 대통령에게 그동안의민방선정 심사내용을 보고했다.
오장관은민방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관련, "허가업무는 제도 및 운영면에서공정성과 투명성이 철저히 확보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다뤘고 심의 위원들도 사심없이 했다고 말할 정도여서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자부 한다"고 강조한 후 "김영삼 대통령도 이같은 공보처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수용했으며 재가과정에서 하나도 바뀐게 없다"고 말했다.
최종심사위는지역화합을 위해 우수탈락업체를 구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구제대상과 지분율은 공보처 장관이 운영주체로 선정된 법인과 협의, 결정토록 했다.
오장관은이와 관련, "청문과정에서 각 신청법인들로부터 받은 각서를 중심 으로 사업 주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구제비율이 상향 조정되도록 최대한노력하겠다 며 "우수탈락자는 점수별로 결정되는 만큼 2, 3위 순으로 우선권 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민방은사업주체가 확정됨에 따라 공보처의 방송국 허가추천절차를 밟아이르면 내년 4월 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또 최초 납입자본금 규모는 안정적 운영이 담보되도록 3백억원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지역방송의 특성을 갖추기위해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15% 이상 편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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