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브라운관 및 평판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FED( Field Emission Display)에 대한 연구가 산학연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일을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소자 개발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리온전기가 아주대와 공동으로 FED개발에 본격 착수한데 이어 삼성전관.서울대.KIST도 이의 연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오리온전기(대표엄길용)는 아주대와 FED상품화를 위한 기초연구를 공동추진 키로 하고 최근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연구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회사는 FED의 경우 반도체기술을 바탕으로 한 양산기술확보의 어려움으로 상품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보고 기초이론연구는 아주대에 전담시키는 대신 구미연구소를 통해 도트방식의 FED양산기술연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관(대표윤종용)은 종합디스플레이전문업체로 부상한다는 방침에 따라 중장기적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FED에 대한 기초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회사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가 지난 92년부터 FED기초연구를 추진해온 점을 감안, 서울대와의 FED공동연구를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 이다. KIST는 지난해 FED전담연구팀을 구성, FED연구에 나선 이래 최근 기본 물성 연구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특성확보연구를 추진중에 있다.
KIST는내년중으로 FED에 대한 기초연구를 완료, 96년경 기술 이전이나 상품 화연구에 대한 기업과의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FED에대한 독자적인 연구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에서 유일하게 10인치급 FED상품화에 성공한 미국 VLSI사 관계자가 최근 내한, 삼성전자.금성사에 FED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삼성.금성도 조만간 FED상품화 연구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지난 50년대 이론이 완성된 FED는 LCD를 비롯한 기존의 평판디스플레이 FPD 및 컬러브라운관보다 휘도,해상도.부피.시야각.소비전력.발광효율. 컨트라스트비.응답속도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차세대 유망 표시소자로 손꼽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도의 반도체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데다 구동 전압이 1백볼트에 이르는 등 매우 높고 안정성등에 문제가 있는 등 양산기술이 LCD에 비해 어렵고 복잡해 상품화가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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