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화망과 패킷교환망(HINET-P)을 연동해 정보통신서비스의 관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원활한 정보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정보통신 처리시스템 ICPS 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오는 9월부터 상용화된다.
6일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통신처리연구부(부장 윤병남)는 정보 트래픽 으로 인한 전화망의 과부하를 예방하고 패킷망과의 연동을 통한 DB(데이터베 이스) 자원의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국내 정보통신 단말기는 대부분 PSTN(공중전화망)에 접속된 관계로 정보제공센터를 전화국의 가입자 형태로 운영할 경우 모든 정보 트래픽이 DB가구축된 특정전화국에 집중돼 전화연결만의 기능을 갖고 있는 교환기에 무리를 가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왔다.
ETRI 통신처리연구부가 한국통신(KT) 출연(75억원)으로 4년여의 연구 끝에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화망과 패킷교환망을 연결시켜 주는 접속장치(ISAP)와 자금 및 안내기능을 담당하는 관리장치(M-OAM) 등으로 구성, 하이텔 등 PC통 신 이용자의 발신전화번호 및 이용 DB내역을 상세히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PC통신 이용자들은 번거로운 가입 절차가 없어도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보제공자(IP)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정보이용료 회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이 시스템은 각 DB시스템이 지역별로 확산운용되는 경우에 대비, 정보 제공 시스템들을 서로 효율적으로 연동시키고 전국적인 DB망을 구성 하는 데 필요한 노드 프로세서의 기능과 특정 DB시스템을 일반적인 정보통신 단말기 나 PC.팩스 등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TRI통신처리연구부는 그동안 이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기술을 이전 받을삼성 전자 및 금성정보통신 등 관련업체와 함께 구로전화국 등에서 1백61개 항목에 달하는 동작확인시험 및 상용시험을 수행한 데 이어 현재 대전 용전 전화국에 2대의 시스템을 설치, 오는 9월 상용화를 위해 기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ETRI통신처리연구부의 윤병남 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올해말 까지전국의 6대 도시의 전화국에 시범설치한 뒤 내년부터 전국의 2백80개 전화국 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의 확대보급에 따른 망체계 및통신시스템간 상호연동을 위한 패킷망 번호체계, 과금체계 등의 정립과 정보 센터 및 통신처리시스템간의 접속방식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 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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