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위탁대리점을 대대적으로 늘리는등 유통망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서울,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20개의 위탁대리점을 새로 개설한 한국이동통신은 연말까지 현재의 1백78개 대리점을 3백여개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회사는 부산, 대구, 광주 등 주로 직할시 지역과 인근에 도시가 없는 읍 단위지역을 중심으로 위탁대리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부산, 대구 지역에 올 연말까지 모두 10개의 신규 대리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광주시에도 신규로 4개의 대리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또전남의 담양, 완도, 벌교와 강원도의 철원, 횡성, 동송 그리고 충북의 보은 등 지금까지 위탁대리점이 없었던 읍지역에도 올 연말까지 신규 위탁대리 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이동통신이이처럼 위탁대리점의 신규개설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민영화 이후 서울이동통신, 부일이동통신등 10개의 무선호출기 제2사업자 와의 시장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이동통신이 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대대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있다"며 "앞으로 휴대형전화기 위탁대리점 선정등 유통망의 정비.확대가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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